[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닌텐도의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8일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젤다의 전설' 실사화 영화의 기획 개발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영화의 프로듀서는 닌텐도 대표이사 미야모토 시게루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 '언차티드' 등의 영화를 제작한 아라드 프로덕션(Arad Productions Inc.)의 대표 아비 아라드(Avi Arad)가 공동으로 담당한다.
제작은 아라드 프로덕션이 맡으며, 영화 '메이즈 러너' 시리즈와 개봉을 앞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의 연출은 맡은 감독 웨스 볼(Wes Ball)이 메가폰을 잡는다.
또한 영화 제작비의 50% 이상을 닌텐도가 투자하며, 소니 픽처스에서 공동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다.
아직까지 작품의 개봉일이나 출연 캐릭터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닌텐도는 "닌텐도 IP의 영상화를 직접 진행함으로써, 게임 전용기와는 다른 경로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닌텐도가 쌓아온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닌텐도 스스로 영화 제작에 깊이 관여해 닌텐도만의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고, 한 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어린 시절 뒷산 동굴을 탐험하던 경험에서 착안해 만든 액션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다.
1986년 개발돼 지난 4월 발매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까지 약 40년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