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경산 저수지 빠졌다가 1시간 버텨 살아난 박경란씨, GM 자동차 모델 됐다

경북소방본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수심 5m 깊이의 저수지에 잠긴 차에서 1시간가량을 버티고 무사히 구조된 박경란(56) 씨.


극적으로 생환한 그녀에게 또 다른 선물이 주어졌다.


지난 6일 GM은 서울 강남의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매장에서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명예 엠버서더(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박씨는 이 자리에 초청돼 명예 엠버서더가 됐다. 그 이유는 바로 박씨가 저수지에서 구조됐을 당시 타고 있던 차가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였기 때문이다.


GM


GM에 따르면 박씨 가족은 제트스키 등 야외 활동을 즐기려 지난 10월 해당 차량을 구입했다고 한다.


즉 한달도 안 돼 사고가 났던 상황이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박씨는 사고 직후 같은 차량을 또 샀다고 한다.


박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GM


박씨는 홍보대사 선정과 함께 수백만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km 보증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 축하 선물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헥터 비자레알 한국사업장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GM의 비전과 목적의 핵심은 언제나 안전, 품질, 그리고 세심한 장인정신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