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야구 직관하러 가 '아이폰'으로 사진 찍은 LG 구광모 회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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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개막전을 직관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는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야구장을 찾은 구 회장의 모습은 지난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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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중앙 관중석에 김인석 LG스포츠 대표, 차명석 LG트윈스 단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 관람을 시작했다.


이날 가을 야구의 상징으로 불리는 '유광점퍼'를 입은 구 회장은 경기 도중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담았고, 중간중간 선수들을 응원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중계 장면에는 구 회장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기종이 포착돼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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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뉴스가 공개한 중계 영상 속 구 회장은 애플의 '아이폰'을 꺼내 경기 장면을 촬영했다.


이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구단주로서 야구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깊다"면서도 "절대 경쟁사 휴대폰은 사용 안 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 회장은 현재 LG트윈스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1990~2007년), 구본준 LX그룹 회장(2008~2018년)에 이은 LG 야구단의 3대 구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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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그룹 일가(家)의 야구 사랑은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선대 회장은 LG트윈스 초대 구단주로서 한국프로야구(KBO) 우승을 이뤄내고 이듬해인 1995년에 그룹 이름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꿨다.


특히 고 구 선대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며 당시 돈으로 8000만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하기도 했다.


다만 이 시계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채 구단 금고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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