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별점은 5점만 받을게"...안 좋은 리뷰 쓴 손님은 '주문 거부'하겠다 협박한 식당 사장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별점을 깎으면 손님을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는 식당 사장이 등장했다.


7일 보배드림에는 '배민 리뷰 1점 마려워지는 가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글에는 어느 식당 사장이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에 남긴 공지사항이 담겼다.


사장 A씨는 '리뷰 관련'이라고 시작하는 글에서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별은 다섯 개만 받겠습니다"라고 당당히 공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음식에 컴플레인 있으시다면 언제든 매장으로 연락 주세요. 평점을 깎을 목적으로 별점 낮은 리뷰 작성 시 재주문이 거절됩니다"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더불어 친분이 있는 서구의 모든 업소의 커뮤니티에 사례 공유하겠습니다"라며 사실상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소비자들은 "음식이 맛있으면 좋은 점수 주는 거지 이게 왜 매너냐", "이런 거 보면 그냥 1점 주고 싶네", "평점이 꼭 음식에만 국한된 건 아닌데 그걸 모르네", "맛있어도 거르게 하는 사장님이네" 등의 비판적 반응을 이어갔다.


보배드림 


한편 배민, 요기요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에는 음식을 구매한 소비자가 직접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소위 말해 '별점'을 매기는 것인데, 소비자가 매긴 평균 별점에 따라 손님 수가 달라질 수 있어 식당 사장은 리뷰 이벤트 등을 통해 별점을 높이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