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출산후 테니스 등록시켰더니 코치와 '혼외자식' 낳은 아내...친아들까지 버리고 이혼 요구 (영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테니스 코치와 외도한 아내가 혼외 자식을 출산한 것도 모자라 친아들을 뒤로한 채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사내 커플로 만나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아내와 사내 커플로 만나 결혼한 뒤 8살 아들을 두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그는 세 식구가 행복했던 시간은 아주 잠시였다며 출산 후 아내에게 산후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A씨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 "요즘 테니스가 유행"이라며 권했고, 점차 활기를 되찾은 아내 모습에 안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가 매일 다니는 테니스장을 찾았다가 테니스 코치와 아내의 외도 장면을 목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A씨가 따지자 아내는 그대로 가출을 감행했고 1년이 지났을 무렵에는 상간남의 딸까지 출산했다.


외도 초기부터 줄곧 이혼을 요구하던 아내는 "혼외 자녀가 희귀병을 앓고 있다"며 하루가 멀다하고 이혼을 요구했다.


상간남은 A씨 아내와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나면서 일자리를 그만둬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졸지에 어린 아들과 단 둘이 남아버린 A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냐며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아내 좋은 꼴 못 보겠다고 이혼을 거부하게 되면 유책 예외 사유가 될 수 있다. 보복적 감정으로 이혼을 안 해주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아내를 용서하라는 뜻이 아니고 이제는 정리해야 할 때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제보자와 아들만 신경 썼으면 좋겠다. 정말 지긋지긋해서 저 여자를 잊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이혼하는 게 맞다. 단, 아들에게 상처지만 상간남과의 딸이 아프고 불쌍해서, 또 자신을 너무 괴롭혀서 마지못해 해줘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면 반대"라는 의견을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혼외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이혼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협의 이혼이 그렇다면 재판 이혼을 해서라도 위자료를 받고 정리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 이대로라면 다들 괴로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