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네 아빠 발렸어" 김포 폭행남, 알고보니 조폭이었다...영등포시장식구파 조직원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녀가 보는 앞에서 상대 아버지를 무자비·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 한 아파트 단지 축구장에서 벌어진 해당 사건은 최초 초등학생들 간 싸움이 발단이 됐는데, 이후 부모들의 폭력 사태로 번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양측 부모가 서로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쌍방폭행'으로 놓고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폭행의 정도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을 언급하며, 가해자가 있고 피해자가 있는 사건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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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격투 유튜버 엄태웅이 어젯밤(1일)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른바 '김포 폭행남'을 저격하며 신상을 공개했다.


그가 제보를 받아 정리해 공개한 바에 따르면 해당 남성 A씨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이었다.


엄태웅은 "이름은 XXX으로 1979년생이다"라며 "현재 영등포시장식구파 조직원이다"라고 말했다.


엄태웅TV


이어 "그는 현재 김포 거주 중이고, FX마진거래 사이트를 운영했었고 현재는 다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엄태웅은 A씨가 조직폭력배의 일원이라는 점에 크게 분노했다. 또한 아이들이 다 보는 앞에서 한 아이의 아빠를 무차별 폭행한 데 대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X신 새X, 영등포 깡패라고 주접떠는 개X신새X"라며 "나랑 맞짱 뜨자 이 개XX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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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X만한 새끼 나잇갑 뒤지게 못하는 새X"라며 "번호 아시는 분은 제 인스타그램 DM으로 알려달라"라며 '현실PK'(현피)를 선언했다.


나라가 좁은 만큼 숨어들 생각 말라고 경고했다.


엄태웅은 A씨의 폭행 당시 사진을 공개하면서 "피해자의 장모님이 말리는 장면도 봤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며 "조폭 XX 아이는 이 사건 뒤 피해자 아이에게 가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을 했다. 너무 열이 받는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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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명예훼손으로 벌금 내겠다"라며 "너는 김포에서 살면 안돼. 이사 준비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편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폭행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일요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5시께 동네 축구장에서 놀다가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말다툼을 했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아버지인 A씨가 와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더 나이 많은 형들한테 데려가 힘들게 만들어버리겠다.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두지 않겠다. 못살게 만들어버린다"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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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전화를 받은 글쓴이의 남편은 곧장 축구장으로 달려갔는데, 대화를 시도하기도 전에 A씨가 단지 내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현장에는 글쓴이의 다른 자녀도 있었고, 어머니도 있었다.


글쓴이가 올린 영상에는 A씨가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 폭행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가해자 아들은 울고 있는 저희 아이들에게 다가와 '너희 아빠 X발렸다'라고 모욕하고 조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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