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아직 못 드셔본 분?"...한정판으로 나온 '신라면 더 레드' 인기 폭발해 '정식 출시'된다

농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신라면 더 레드 아직 못 드셔본 분?"


'신라면 더 레드'의 뜨거운 열풍에도 아직 맛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농심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2일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를  11월 20일부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 농심이 한정판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출시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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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관계자는 "더 매운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재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정식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12월 중순에는 용기면을 선보여서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신라면 더 레드를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보다 약 2배 매운 제품이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 육수로 맛을 내는 재료를 더해 깊고 진한 국물맛을 한층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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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구성된 후첨양념분말을 더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하였으며, 건더기도 기존 신라면 대비 풍성하게 넣었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6000SHU부터 최대 1만 SHU까지 범위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나눠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여러 차례 시식 평가를 거친 결과 지나치게 맵지 않으면서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코빌 지수가 7500SHU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더 맵고 더 진한 국물의 신라면 더 레드를 선보였다"며 "식습관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