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우리 곁을 떠난지 3년이 지났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데뷔하자마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08년에는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지선은 "참 쉽죠잉"이라는 '국민 유행어'를 탄생 시킨 장본인이자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우먼이었다.
박지선은 무대를 넓혀 2011년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도 선생님 역할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또한 2012년에는 라디오 DJ로 나서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생일을 하루 앞둔 날이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박지선이 36살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에 동료들은 물론이고 대중도 큰 충격에 빠졌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을 그리워하고 있다.
개그맨 동료 박영진은 전날(1일)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아 추모했으며, 함께 올린 사진에 여러 꽃다발들이 놓여 있어 이미 많은 이들이 다녀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