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남편 위해 제주도로 이사했다던 박지윤...최동석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냐" 글 재조명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과 최동석(45) 부부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31일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곧 자세한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윤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최동석 전 KBS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이 시기에 이런 글을 쓰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우리 부부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 자제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박지윤 인스타그램


또한 "과거 내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 있다"며 "사진 속 표현이 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시작해 지난 2009년 11월 결혼, 이듬해 10월과 2014년 딸과 아들을 얻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기 전 2021년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우리 가족에게 편안하게 내려놓을 곳이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이 많고 속 시끄러울 때는 환경을 바꿔보면 어떨까. 마침 남편이 어떤 건강상의 문제도 있고 1년 동안 남편이 휴직을 하고 제주도를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당시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한 최동석이 SNS를 통해 박지윤과의 불화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는 의혹도 이어지며 대중들은 두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최동석은 2019년 KBS1 뉴스9 앵커로 발탁됐으나 건강상 문제로 1년 만에 하차했으며 2021년 KBS를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