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마약 투약' 극구 부인한 지드래곤이 출국금지된 뒤 SNS에 작심하고 올린 글

뉴스1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빅뱅 멤버 겸 가수 지드래곤이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사진 속에는 불교 교리인 8정도에 대한 설명이 담겨 눈길을 모았다. 


Instagram 'xxxibgdrgn'


차례대로 "정견: 바르게 보기, 정사유·정사: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 바르게 말하기, 정업: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정근: 바르게 정진하기, 정념: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 바르게 집중하기"가 기록돼 있었다.


또한 '구경열반'이라는 불교 용어와 함께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깨달음. 열반이 되어야 합니다. 생사를 초월한 행복을 추구해야지 당장 지금 이 시간에 얽매여서 작은 행복에 집착한 나머지 커다란 근본의 행복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조차 못 하고 있다면 안 될 일입니다. 그 힘을 돌려 근본에 물을 대 주려고 하는 의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법무부를 통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자문 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3차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에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고, 오는 6일 경찰에 출석하겠다고 알렸다.



김 변호사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지용(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