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OTT 플랫폼 티빙, 오는 12월부터 구독료 약 2천원 인상한다

TVING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12월 1일부터 구독료를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년 1분기 중에는 토종 OTT 최초로 월 5500원의 광고형 요금제(AVOD)도 출시한다.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월 요금을 5500원만 내는 것이다. 


31일 티빙은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와 구독 상품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전했다.


티빙은 독립 출범 후 처음으로 구독료를 인상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웹 결제 가격인 베이직 월 7900원, 스탠다드 월 10900원, 프리미엄 월 13900원에서 각각 9500원, 13500원, 17000원으로 인상된다.


변경된 구독료는 웹과 앱이 동일하며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기존 가입자 중에는 웹 가입자의 구독료가 현재 인앱결제 수준으로 인상된다. 베이직은 9000원, 스탠다드 12500원, 프리미엄은 16000원이다.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내년 3월부터 변경된 요금으로 청구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구독료 변경에 대한 사전 동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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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은 구독료 변경을 사전에 동의한 가입자에 한해 내년 5월까지 최대 3개월간 기존 요금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해 기존 가입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1분기에는 국내 OTT 최초로 월 5500원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다.


티빙 관계자는 "국내외 OTT 시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광고 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티빙도 변화에 발맞춰 AVOD 상품 출시를 결정했다"며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으로 광고 시장 핵심 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도 12월 1일부터 주요 실시간 라이브 채널도 무료로 제공된다. 


유료 구독을 하지 않은 가입자들도 tvN, JTBC 등 29개의 실시간 LIVE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또 티빙은 이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콘텐츠 다운로드 기능을 도입한다. 티빙 구독자라면 12월 1일부터 누구나 콘텐츠를 다운로드해 어느 곳에서나 시청할 수 있다. 


티빙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국내 치열한 OTT 산업들 속에서 해외 OTT에 견줄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