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00년대 초 '국민폰'이라 불렸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사용했던 삼성전자의 전설적인 피처폰 '애니콜 벤츠폰'이 플립으로 다시 돌아온다.
특히 90년대생들이 인생 첫 핸드폰으로 사용했던 모델인 만큼 추억을 회상하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3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 레트로'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Z플립5 레트로'는 삼성의 혁신 DNA 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2003년 출시 당시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GH-E700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애니콜 벤츠폰'이라 불리기도 했던 해당 모델은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해 휴대성을 높여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한 단계 도약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벤츠폰'을 연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징을 플립5 레트로에 담아냈다.
인디고 블루와 실버 색상의 외관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2000년대에 많이 쓰이던 픽셀 그래픽을 재해석한 스크린 테마, 도시의 모습을 레트로 감성으로 표현한 플렉스 윈도우 전용 애니메이션 등이 탑재된다.
또한 전용 패키지에는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시대별 로고가 담긴 플립수트 카드 3종과 플립수트 케이스, 한정판 구매 고객의 소장 가치를 높여 줄 일련번호가 각인된 컬렉터 카드 등이 포함된다.
플립5 레트로는 512GB 스토리지 모델로 출시되며,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11월1일부터 한국·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호주 등 6개 국가에서 한정 수량 판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