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왜 이러냐", "이슈 몰이용 메뉴만 내냐"...신메뉴 내고도 비판받는 버거킹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블양양블피화와와화와와화블 맥시멈4"
읽기도 어렵고 외우기는 더 어려운 이 문장은 놀랍게도 버거킹에서 내놓은 신메뉴 명이다. 메뉴명만 읽어서는 도통 무슨 햄버거인지 감도 안 온다.
재치 있는 메뉴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겠으나 생각했던 것만큼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지 않는 듯하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버거킹 신메뉴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름 왜 이러냐"라며 버거킹 신메뉴 명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가격 너무 비싸졌다", "이슈 몰이용 메뉴만 내는 거냐"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버거킹을 향한 누리꾼들의 불만은 지난달 18일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고객이 좋아하는 단종 버거 가격 35% 올려 재출시한 버거킹..."초심 잃었네 진짜"
지난달 18일 버거킹은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재출시했다고 밝혔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버거킹에서 단종됐던 메뉴 중 하나로, 2년 만에 다시 등장해 버거킹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2021년 6월, 단종됐을 당시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단품 가격은 6300원이었다. 헌데 2년 만에 재출시된 '트러플 머쉬룸 와퍼'의 단품 가격은 35%나 오른 8500원이다.
라지세트는 11200원에 육박한다. 단종 전에는 아무리 세트 메뉴여도 만원을 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품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만원을 넘겼다.
당시 누리꾼들은 "시급으로도 햄버거 못 먹네", "뭘 좋아하는지 알면서 가격은 왜 이러냐. 기만도 아니고", "버거킹 초심 잃었네 진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