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5일(수)

일본 여행 급증하자 초밥 오마카세 식당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초밥 오마카세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엔화 가치가 약 33년 만에 최저치로 뚝 떨어졌다. 이례적인 엔저 현상으로 일본에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본을 가장 많이 찾는 외국인은 한국인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여행이 폭증하자 초밥 오마카세 식당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오마카세를 유행시킨 중간급 초밥 오마카세 식당이 빠른 속도로 폐업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울 등의 초밥 오마카세 식당이 폐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중간급으로 알려진 미들급 초밥 오마카세 식당은 점심 8만 원대, 저녁 15만 원대 이상이다. 엔트리급은 점심 5만 원대, 저녁 10만 원대 이상이고, 하이엔드급은 점심 10만 원대, 저녁 20만 원대 이상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때 MZ세대들이 오마카세를 즐기고 값비싼 명품도 척척 산다는 보도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 눌렸던 해외여행이 '봉인 해제'되고 엔저 현상이 더해지면서 일본 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오마카세 열풍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맛집 앱 '식신'에 따르면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폐업한 오마카세 식당은 18곳 이상이다. 갓포서진, 스시키레이, 스시타츠 등 '맛잘알'들은 다 아는 오마카세 식당으로 유명했었다.


한 외식업체 대표는 "오마카세가 돈이 된다니까 갑자기 생겨난 식당이 많다. 솔직히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미들급 초밥 오마카세는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분기(7~9월)에서도 일본 노선은 이용객 515만 명을 기록하며 2019년 3분기 기록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