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샌드위치 주문하고 기다리기 지루해 '복권' 샀다가 13억 당첨됐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주문한 샌드위치가 늦게 나오자 기다리다 지쳐 복권을 구매한 남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은 출근길에 샌드위치를 사러 가서 산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사는 카를로스 쿠티에레즈(Carlos Gutierrez)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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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는 얼마 전 출근하는 길에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에 있는 리스 샌드위치(Lee's Sandwiches)에 들러 치킨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꽤 기다려야 할 것 같아지자 그는 근처에 있는 복권 자판기를 발견하고 그날 저녁 당첨 결과가 나오는 파워볼 복권을 구입했다.


하지만 그는 당연히 당첨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고 당첨 결과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리스 샌드위치에 들른 그는 직원으로부터 전날 기계에서 누군가 구입한 복권이 추첨에서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5,800만 원)에 당첨됐다는 말을 들었다.


Virginia Lottery


카를로스는 '어쩌면 나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바로 전날 구입한 복권을 꺼내 확인해 봤다.


놀랍게도 그는 5개 번호 중 4개를 맞췄다. 당첨 번호는 '16-34-46-55-67'이었고 파워볼 번호인 14만 맞추지 못했다.


카를로스는 파워볼 번호로 14를 선택하려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19로 바꿨다며 아쉬워했다.


당첨금을 받은 카를로스는 자신의 놀라운 사연을 전하며 당첨금을 자신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의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에게 이제 치킨 샌드위치는 행운의 음식이 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