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과거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까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도 관련 제보를 받기에 나섰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한 월간지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전청조와 재혼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가 혼인 빙자 사기, 재벌 3세 사칭 등 수많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드러났다. 결국 남현희는 "전 씨가 성전환 수술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내 이름을 팔아 투자 사기를 벌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며 전청조와 갈라섰다.
최근 남현희는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혼란스럽고 억울하다.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이게 일어난 일들이 이게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 자기(전 씨)가 하자고 해서 움직인 것들이 전부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내고 했다.
연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전청조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 펜싱선수와 예비 배우자 전씨에 대해 취재 중입니다. 전씨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주셨거나, 혹은 도움을 받으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고 제보를 요청하는 글을 남겼다.
28일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전청조 그는 누구인가?'라는 제보 영상을 게재해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는 전청조와 함께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썼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이 제보자는 "위 아래 다 여자 맞다"며 "그 안에서도 남자랑 결혼한 건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청조 지인은 "18년도에 전청조씨 결혼식에 갔다"며 "여자랑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시 전청조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또 여러 사람과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곳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 영상도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는 "Y에서는 전 씨를 잘 알고 계시거나 그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기며 재차 제보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