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의사들이 말하는 최악의 마약은 코카인...계속하면 '급사'할 수 있는 이유 (영상)

코카인 / YouTube '닥터프렌즈'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배우 이선균, 가수 지드래곤 등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이 일어나면서 과거 의사들이 '최악'이라고 꼽았던 마약의 정체가 재조명됐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코카인에 중독되면 얼마나 끔찍하게 죽게 될까? 코카인이 악마의 저주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내과 전문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의사 3명이 등장해 최악의 마약을 소개했다.


내과 전문의는 "오늘은 코카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코카인은 흔히 '부자들이 하는 마약'이라고 불리지만 합법으로 된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코카인이야말로 우리가 흔히 '마약'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모든 단점들의 집합체다. 마치 재앙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카인은 코로 흡입하는 것과 베이킹소다와 같이 가열해서 담배처럼 흡입하는 크랙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하지만 작용시간이 굉장히 짧다. 딱 흡입하는 순간 암페타민 같은 강력하게 사람을 각성시키는 효과가 짧은 시간 동안 느껴진다"고 부연했다.


특히 코카인은 코로 흡입할 경우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빠르게 뇌에 도달한다.


이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약물 중에 반감기가 짧을수록 중독이 잘 된다"고 공감했다.


코카인 중독 피해 사례 / Science direct 갈무리


이들은 "순간적으로 코가 마취되니까 사람들은 잘 모르는데 코에 많은 혈관이 있기 때문에 코카인을 흡입하는 순간 피떡이 생기는 것은 물론, 혈소판도 달라붙고 혈관을 수축시킨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코카인을 하면 가장 먼저 코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며 코카인으로 인해 안장코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코카인은 코 혈관 뿐만 아니라 전신을 수축시킨다. 일례로 코카인으로 인해 가장 많이 사망하는 원인으로는 심장혈관 관련 증상으로 인한 급사가 꼽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코카인은 천사의 가루가 아니라 악마의 가루다. 심근경색, 혈관 수축도 문제지만 (흡입 효과가 떨어진 후에는) 내성도 생기고 엄청난 우울감도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마약류관리법'상 마약을 투약한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또한 이를 소지하거나 소유, 관리했다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수출입, 제조, 매매 등을 한 경우에는 최대 무기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YouTube '닥터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