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샵 바꾸란 말까지 나왔던 이효리 굴욕샷 메이크업....알고보니 이효리가 직접 제안했었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효리가 한 행사장에서 파격적인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 누리꾼들 사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평상시와는 다소 다른 스타일의 메이크업은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왔다.


몇몇 팬들은 "다니는 메이크업샵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효리가 최근 굴욕샷을 선사해준 메이크업 샵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YouTube 'Hong's MakeuPlay'


24일 유튜브 채널 '홍스 메이크업 플레이'에는 '효리 왔어요~ 잘 나가다가 왜 그러시냐구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오랜 지인인 샵 원장을 찾은 이효리가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샵은 최근 이효리에게 "당장 샵을 바꾸라"는 팬들의 요청 세례를 받은 굴욕 사진이 찍힌 날 메이크업을 해준 곳이다.


이효리는 20년 쌓인 우정으로 쉴새없이 수다를 나누며 메이크업을 받았다.


YouTube 'Hong's MakeuPlay'


이효리는 "다시 활동하면서 내가 갭을 느낀다. 내가 어제 인스타에서 봤던 그 여자(본인)가 아니다. 남편도 어제 그 여자 데리고 오라고 한다"며 "오늘 메이크업은 새로운걸 도전하고 싶다. 원숙하면서도 세련되면서도 덜어낸 것 같으면서도 덮치고 싶다 사로잡고 싶다 느낌이 나는 가나 초콜릿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눈은 스모키한데 피부는 약간 페일하게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이라고 주문하며 "어제 뉴진스 메이크업 담당자한테 메이크업을 받았다. 요새 촬영마다 조금씩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들의 팁을 받아서 나의 오랜 스태프들과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또 "사실 뉴진스 담당자 예약해달라고 했는데 회사에서 깜빡했다. 그래서 오래 알고 지낸 언니에게 급히 연락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원장은 "잊어버린 그 회사분 고맙다"며 효리와의 재회를 행복해했다.


KBS2 '오날오밤'


해당 영상 속에서 문제가 됐던 메이크업은 이효리가 직접 제안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이효리가 최근 피부 시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최근에 피부과 한번도 안가다가 광고주들에 대한 예의로 CF 촬영 일주일 전에 리쥬란을 맞았다. 제일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환공포증이 일어날 정도로 피부를 쪼더라. 효과가 있는건가 싶었는데 조금 좋아진것 같기도 하다. 요즘 서울 와서 활동을 하니 카메라 마사지를 받은건지 알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효리는 굴욕샷이 찍히고,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기자님 저랑 만나요"라며 "할로윈 사진 미리 선점"이라고 셀프 디스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이효리는 절친 정재형의 유튜브에서 "나도 복귀해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하는데 문제는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도 다 늙었다. 나와 같이 20년을 늙었다"며 "스태프들을 젊은이들로 바꿔야 할지 고민이다. 그게 딜레마다. 나랑 같이 한 스태프들이 오래되서 문제인 게 아니라 날 너무 잘 알아서 나한테 '다른 것 좀 해보자'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사이가 된 것"이라고 말하며 고민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