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들이 군 복무하면서 모은 돈을 탐내는 엄마가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군대 적금으로 천만원을 타는 아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다.
게시물 속 사연글 내용에 따르면 곧 전역을 앞둔 아들은 1천만 원의 적금을 타게 됐다.
그동안 열심히 돈을 모은 아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 500만 원짜리 컴퓨터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평소 게임을 좋아했던 터라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지만 모은 돈 절반을 게임용 컴퓨터에 붓는 아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엄마는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엄마는 "보통 전역하고 적금 타면 아이들이 이렇게 쓰냐. 다른 집이 궁금하다"라고 물어봤다.
이어 그는 "아들이 고생해서 모은 돈이니 아들이 쓰는 게 맞는 거지만, 한 반절이라도 집에 줬으면 싶다"라고 검은 속내를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한숨이 나오는 건 왜일까", "보통은 빼앗을 생각 보다 지원해 주려고 하던데", "진심으로 엄마가 할 말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자식돈 1천만 원 아쉬워할 정도 집안이면 일단 넉넉하지 않다는 건데 컴퓨터에 500만 원을 때려 박는다는 건 자식도 철이 안 든 거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