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손흥민 도움받아 골 넣은 토트넘 선수 "이런 말 잘 안하는데, 그는 '월클'이야"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은 과연 월드클래스 선수일까.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다소간 이견이 있는 이 문제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 동료이자 '축구종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등번호 10번 선수가 종결을 지어줬다.


그는 웬만한 일로는 선수를 잘 칭찬하지 않는 이른바 '모두까기인형'으로 분류되는 선수인데, 손흥민에게만큼은 과할 정도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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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자리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2023-24시즌 EPL 9라운드 토트넘 vs 풀럼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손흥민은 이 경기에 선발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7승째를 안겼다.


토트넘 신입생 제임스 매디슨 역시 이 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넣었다. 그는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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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이례적으로 캡틴 손흥민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이런 말을 잘 하지 않는다"라면서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 선수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링크업 플레이를 좋아하고 훈련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라며 "서로의 플레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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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인 인터뷰를 본 현지 토트넘 팬들은 '손케 조합'(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에 이어 '손매 조합'이 탄생한 것 같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총 9경기에 나서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36경기 10골 6도움이었는데, 9경기만에 벌써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의 절반을 기록했다.


매디슨 역시 공격포인트가 8개다. 그는 9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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