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춘기 자녀와 소통은 물론 책 한 권 한 권을 깊숙하게, 제대로 읽는 가장 따뜻한 방법으로 '사춘기 가족이 함께하는 낭독 책모임'을 소개한 '사춘기 자녀와 함께하는 가장 양심적인 독서법'이 출간됐다.
책모임으로 사춘기 아이와 대화 나누기, 자존감 회복과 집중력 키우기, 독서력보다는 공감력을 강조한다.
많이 읽기보다 천천히 읽는 낭독이 어떻게 뇌를 자극하는지 살피고, 토론이 아닌 '이야기 나누기'를 하면서 소통 중심의 독서모임이 지속할 수 있는 비결을 실질적으로 보여준다.
책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사춘기 아이 중심 책모임의 7대 원칙이 담겨 있다. 첫째, 가족이 함께 한다. 둘째, 공평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셋째, 책은 아이가 선정한다. 넷째, 모두가 돌아가며 낭독한다. 다섯째, 끼어들지 않는다. 여섯째, 함께 윤독(輪讀)한 후 5분 안에 책 내용에 관한 질문을 만들어 공유한다. 일곱째, 정기적으로 만난다, 는 것이 그것이다.
'양심'적인 독서모임에서는 '돌멩이국',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와 같은 고전부터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긴긴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처럼 최근에 발간된 책까지 골고루 아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