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빅뱅 대성이 '놀면 뭐하니'를 통해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성의 출연을 환영하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JS엔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은 JS엔터 대표로 변신해 앞서 공개됐던 '놀뭐' 프로젝트 그룹의 메인보컬을 찾아 나섰다.
유재석이 만난 사람은 대성이었다. 유재석은 "이 친구는 기본적으로 아이돌 활동을 했기 때문에 댄스 능력이 탑재돼 있다"며 "이 친구를 보는 순간 '이 친구는 노래 잘하겠구나' 이런 느낌을 확 받는 멤버"라고 대성을 소개했다.
대성은 "카메라 많은 것 떨린다. 얼마만이냐"고 웃으며 인사했다. 이어 "이 카메라 공기가 정말 산뜻하다. 벌써 몇 대냐"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에 유재석은 "네가 원래 이런 모습인데 빅뱅 때는 이렇게 못했다"라고 대성의 '본캐' 성격을 언급했다. 대성은 "내가 어떤 말을 해서 (빅뱅) 형들에게 피해가 될까 봐 그랬다"라며 그동안 예능 활동을 자제했던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패밀리가 떴다' 덤앤더머 조합에 반기는 반응도 있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시선을 쏟아냈다.
대성은 지난 2011년 5월 서울 양화대교 남단 부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들이받았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며 대성의 과실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대성은 A씨의 유가족 측과 원만히 합의했으나 2019년 자신의 소유 건물에서의 유흥업소 불법 영업 의혹을 받으며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각에서는 "굳이 대성을 출연 시켰어야 했나", "유재석도 실망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 복귀 시동을 건 대성은 오는 11월 28일 첫 방송될 MBN 새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에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