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BTS 지민이 4년 전부터 멤버들 몰래 한 '기부'...팬들도 따라했다

Facebook 'bangtan.official'


BTS 지민, 모교에 기부한 돈만 1억 6천만원...조용히 기부 활동 이어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모교 후배를 위해 조용히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부산일보는 지민이 지난 8월 부산예고에 장학금 3천만원을 초록우산 부산본부를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학금은 무용 미술·음악 등 분야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교 후배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장학금은 학생들의 레슨 비용 혹은 의상 구입 등에 쓰인다고 전해졌다.


사진 제공 = 부산예술고등학교


지민은 부산예고 출신이다. 그는 2019년부터 매년 후배들이 자신처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남몰래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태껏 모교에 기부한 돈만 무려 1억 6천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설 자리가 없어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위해 후원금을 건네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이후에는 아이들 주거환경개선을 돕기 위해 약 1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8월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부산 남구에 기부하기도 했다. 지민이 살던 곳이 남구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기부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j.m'


지민은 아버지와 함께 초록우산에 1억원 이상 기부...지민 팬들도 지민 따라 기부 활동


초록우산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도 지민과 지민 아버지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는 지민의 뜻이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라며 초록우산도 후원금을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j.m'


한편 지민은 초록우산에 1억원 이상 기부해야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그린노블클럽 회원이다. 그는 2021년 그린노블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지민과 그의 아버지는 둘 다 그린노블클럽 회원이다. 부자가 함께 사회공헌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셈이다.


지민 팬들도 선한 영향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민 팬들은 지민 이름으로 초록우산 부산본부를 통해 부산예고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도 지민 이름으로 릴레이 기부를 하는 등 지민 못지않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