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2년간 연봉 4천억 받는 네이마르, '은퇴' 위기...십자인대+반월판 동시 파열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란한 플레이로 상대 선수들의 '표적'이 돼왔던 네이마르가 또 몸싸움을 당하다 부상을 입었다.


이번에 당한 부상은 과거 당했던 부상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대에 오르게 됐고 '은퇴'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31살(1992년생) 선수가 극복하기에는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는 말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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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 시간) 브라질축구협회는 "네이마르가 병원에서 정밀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네이마르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0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차전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전반 막판 상대 선수 데 라 크루스에게 몸싸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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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 자체가 매우 거칠지는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착지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듯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무릎 앞뒤를 붙잡으며 고통을 표현했다.


그는 상황이 심각함을 알렸고, 큰 부상을 직감한 듯 눈물을 쏟앙냈다. 그는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브라질과 세계 축구는 네이마르의 건강과 회복을 기원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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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올시즌 시작과 함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FC로 이적했다.


그의 연봉은 2년간 총 3억 달러(약 4,070억 원)에 달한다. 알 힐랄이 PSG에 지불한 이적료는 9천만유로(약 1285억원)였다.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네이마르지만 수술과 재활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은 수술 후 재활 기간이 긴 부상으로 악명이 높다. 후유증도 크고 기량 저하도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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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즈, 페르난도 토레스, 라다멜 팔카오 그리고 버질 판 다이크 등이 십자인대 혹은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기량 하락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네이마르가 결국 은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짧게 잡아도 최소 8개월이 필요한 부상이기에 올시즌 복귀는 어렵고 다음 시즌은 돼야 하는데 이때쯤이면 몸도 많이 무거워져 있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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