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탈북 미녀'로 알려진 유현주가 북한 주민들이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북한 주민에게 자유를 선물한다"는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유현주는 "탈북민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탈북 결심에 영향을 미친 것 1위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2위는 K-POP, 3위는 대북 방송 라디오였다.
과거에는 한국 드라마를 몰래 보고 탈북을 결심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한국 드라마를 안 믿는다고 한다.
드라마는 너무 화려한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 나온 영상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유현주는 "최근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6시 내고향'이다. 이 방송을 보면 북한 주민들이 놀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농촌은 북한의 농촌과는 너무 다르다. 북한 농촌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 한국의 농촌 주민들은 흰 쌀밥에 진수성찬이다. 트랙터에 차까지 가지고 있다"며 놀라워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농촌은 높은 생활 수준을 자랑한다. 도시는 그 이상이라고 생각해 한국 드라마 속 현실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