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금메달리스트' 쵸비, 한국서버 최초로 '롤' 솔로랭크 포인트 2000점 돌파

쵸비 정지훈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쵸비' 정지훈이 솔로 랭크 2000점을 돌파했다. 


한국 서버 최초 챌린저 2000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6일 정지훈은 솔로랭크에서 1승을 추가하면서 솔로랭크 점수 2008점까지 올렸다. 


이미 15일 솔로랭크를 플레이하면서 기존 '켈린' 김형규의 1964점을 넘어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Instagram 'chovy_jihun'


정지훈의 솔로랭크 기록은 305전 188승 117패로, 승률은 61.64%다. 


특히 이번 기록은 앞으로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라이엇에서 다음 시즌부터 랭크를 1년에 3개로 나누어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에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지훈은 2000점 돌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천점은 기부니가 조크든요"라고 올려 팬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금메달 목에 건 쵸비 정지훈 / 뉴스1


정지훈은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젠지 e스포츠 소속인 정지훈은 금메달을 딴 기세를 롤드컵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9일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플레이-인을 뚫고 올라온 베트남의 GAM e스포츠와 대결에 나선다. 


젠지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지훈이 솔로 랭크에서 보여준 폼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위스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19일부터 23일까지, 그리고 이틀을 쉰 뒤 다시 26일부터 29일까지 총 열흘간 33게임을 진행한다. 이후 8강, 4강 토너먼트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대결해 최종 결승전에 나설 두 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