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내에게 거친 농담을 하는 '남사친'에게 분노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내에게 거친 발언을 한 '남사친'에게 분노한 A씨의 사연이 확산됐다. 

30대 초반에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와 아내와 지역 모임에 들어갔다고 운을 뗀 A씨. 그는 "나는 바빠서 (모임에) 참가를 자주 못하고 아내는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서 잘 지냈다. 거기서 아내가 친해진 '남사친'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함께 (모임에) 참석했는데 아내랑 그 남사친이 대화하고 있었다. 근데 남사친이 농담으로 '너 그러다 나한테 X져. 진짜 나한데 X쳐맞음' 이랬다"고 전했다.

아내에게 거친 발언을 한 점에 분노한 A씨는 정색하며 "'남의 와이프한테 무슨소리냐', '좀 선 넘으시는 거 아니냐' 한 마디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A씨의 행동을 말렸다. A씨는 "그러고 나서 집에 가니까 아내가 화를 내더라. 자기가 가만히 있는데 왜 정색을 하냐며, 자기가 괜찮은데 왜 네가 나서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내의 말에 또 한 번 분노했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는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100% 아내 바람이다", "남보다 남편이 밑에 있다", "아내가 그 남자한테 최소 썸 이상의 감정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내와 남사친의 사이를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