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SNS에 '임밍아웃'해 축하해달라는 새로운 한국 문화..."노이해" vs "축복할 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절벽이 가시화됨에 따라 각 지자체가 출산장려금과 양육비를 지원하며 출산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임신·출산'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사회 분위기이지만, 너무 과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임신했다고 축하해달라는 문화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임신했다고 축하해달라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축복이겠지만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축하해 주긴 하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나도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좋은 일이니 축하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 등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생일 축하의 개념과 비슷하다. 남이 기쁠 때 같이 기뻐하지 못하는 건 너무 힘든 것", "축하는 해주는 것도, 받는 것도 좋은 일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물질적인 축하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아서 문제가 되는 듯", "가끔 인스타그램 도배하는 사람도 있는데, 유난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뭐든 적당히 해야 좋은 거 같다"는 의견을 전한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