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남자친구 때문에 가슴 수술까지 받았던 김혜선. 그는 남편과 연애 시절 그의 한 마디로 인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김혜선, 스테판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혜선은 "스테판을 만나기 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김혜선이 만났던 사람은 김혜선이 남자적인 캐릭터로 개그를 했을 때 '넌 여자가 아이다'라고 상처를 줬다. 김혜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고 싶은 생각이 커서 가슴 수술을 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수술을 하고 나서야 이 사랑은 잘못된 걸 깨달았다는 김혜선. 그는 "그 길로 독일로 가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이상하게 한쪽 가슴이 아팠다"며 "스테판을 만난 지 한 달이 지나서 얘기를 했고, 수술을 했다"고 재수술까지 했던 일화를 전했다.

수술 후 스테판은 김혜선을 감동하게 만든 따뜻한 말을 건넸다. 특히 이 말은 김혜선의 결혼을 결심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혜선은 "보형물 제거 수술을 했을 때 남편이 수술실 앞에 기다리고 있었는데, 수술을 마치고 나온 내게 스테판이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좋다'고 말했다.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테판은 "난 어떤 모습이라도 혜선 그대로를 사랑한다"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또 김혜선은 "나란 사람을 잃어버리고 무너지려고 할 때 남편이 항상 다시 상기시켜 준다. '이것도 네 모습 맞아. 네가 잘하니까 하는 거야. 다른 사람은 너처럼 할 수 없어'라고 환기를 시켜주는데, 그러다보니 그런 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라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