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Mr. 플랑크톤'이 공개되기도 전에 쓰레기 무단투기 등 '민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즉각 해명 및 사과해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16일 'Mr. 플랑크톤' 팀이 제주도 촬영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촬영팀이 음식 용기, 담배꽁초, 컵은 물론이고 스태프의 개인 정보, 촬영 위치 등이 적힌 종이를 버리고 갔다는 주장이었다.

또한 'Mr. 플랑크톤' 팀은 쓰레기 무단 투기 외에도 촬영 중 후암동 지역 주민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스포츠서울에 "촬영 중 주민들 주차 공간에 주차해 불편을 겪었다"며 "(스태프는) '어디 사는데 여기 주차하냐'고 반복 질문하며 길을 막았다"는 주장을 했다.

민폐 논란이 거세지자 'Mr. 플랑크톤' 제작사는 "15일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오전~오후에 걸쳐 촬영을 진행했다"라며 "촬영 종료가 일몰 후 완료됨에 따라, 당일 및 다음 날 오전 이틀에 걸쳐 청소 계획이 예정됐던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인해본 결과, 제작진이 금일 오전 더욱 주의를 기울여 청소를 마무리했다"라며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와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도 관광지를 막고 시민에게 욕설을 하기도 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외에도 뒷정리 소홀 등으로 여러 드라마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의 인생 마지막 여행 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배우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김해숙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가 각본을 썼으며,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홍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