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일본 축제서 일하는 '베테랑 가마꾼'이 공개한 어깨 굳은살 수준

soranews24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의 전통 축제'라고 하면 누구나 여러 남성들이 커다란 가마를 들고 음악에 맞춰 행진을 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각양각색 화려한 장식이 가득한 이런 가마는 무거운 것은 무게가 무려 1톤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무거운 가마를 어깨에 짊어지는 가마꾼들에게서 나타나는 신체적 특징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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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축제에서 일하는 베테랑 가마꾼들이 출연한 일본의 한 방송을 재조명했다.


2017년 10월 31일 방송된 일본 TBS '마츠코가 모르는 세계(マツコの知らない世界)'의 한 에피소드에는 미야타라는 남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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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의 축제에 항상 등장하는 '미코시'라는 대형 가마를 좋아해 미코시가 등장하는 모든 축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프로그램 측은 미코시 가마꾼 모임인 '텐구 클럽' 회원들을 초대해 미코시 운반법을 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TBS 'マツコの知らない世界'


그런데 이때 가마를 들기 위해 웃옷을 벗은 가마꾼들의 몸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곳이 있었다.


바로 어깨 위에 자리한 동그란 혹이었다.


TBS 'マツコの知らない世界'


각자 크기만 다를 뿐 모든 가마꾼들이 이런 독특한 형태의 혹을 가지고 있었다.


가마꾼들은 마치 종양처럼 보이기도 하는 혹들이 무거운 가마를 오랫동안 짊어지면서 생긴 굳은살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TBS '水曜日のダウンタウン'


놀란 진행자들은 가마꾼들의 굳은살을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어깨의 혹들은 고통스러워 보이지만, 가마꾼들은 오랜 세월 가마를 짊어지는 일을 하며 생긴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의 어깨위 굳은살은 모두 피와 땀의 결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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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TBS '수요일의 다운타운(水曜日のダウンタウン)에도 다른 가마꾼들이 출연했는데 이들도 모두 어깨에 이런 혹처럼 생긴 굳은살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마꾼들은 혹같은 굳은 살 사이에 가방을 메면 떨어지지도 않고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될 때까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 "저런게 진짜 베테랑이고 장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