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을 잡고 올해 안에 '쿠팡 와우 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쿠팡이 PLCC(카드사가 다른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하는 카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이커머스 및 카드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 PLCC인 '쿠팡 와우 카드'를 출시한다. 

쿠팡 와우카드는 오직 와우 회원만이 가입할 수 있는 제휴카드로 쿠팡뿐 아니라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하더라도 업계 최고 수준의 캐시를 되돌려 준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결제할 때 월 2만원 한도로 2%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외 결제 건에 대해서도 0.2%(월 2000만원 한도)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팡 이용 시 기본 혜택 2%(월 2만원 한도)에 더해 추가 혜택 2%(월 2만원 한도)에 더해 최대 4%(월 4만원 한도)까지 적립 혜택을 준다. 

쿠팡 외 가맹점에도 0.2%에 더해 1%를 적립(월 1만원 한도)해준다. 프로모션 혜택까지 치면 쿠팡에서 월 100만원을 이용할 경우 4만원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상 전월 실적 30~40만원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월 최고 적립 한도 역시 1만~1만5000원에 불과한 동종업계 제휴카드에 비해 혜택 조건이 월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쿠팡페이에서 자체 개발한 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쿠팡페이는 올해 안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회원들에게 더 많은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리워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심플하고도 강력한 제휴카드를 개발하기 위해 KB국민카드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고객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번 제휴카드를 잘 준비해 고객들을 또 한 번 '와우'하게 만들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