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달 만에 가슴이 A컵에서 C컵까지 변한 초등학생 딸을 병원에 데려간 엄마가 의사에게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초등학생 여아를 진료한 의사는 다급히 수술 날짜를 잡았고 곧 긴급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星视频'에는 한참 예민할 사춘기 때 급격하게 가슴 크기의 변화가 생긴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긴급 수술을 받게 된 사연이 올라왔다.
중국 광동성 출신 초등학생 샤오홍은 최근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고작 한 달 만에 가슴이 C컵까지 커지자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엄마도 딸에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자고 권유했다.
그러나 부끄러움이 많았던 샤오홍은 큰 가슴을 숨기기 급급했고 병원에 가는 것조차 거부했다.
샤오홍이 점점 자신의 몸에 열등감을 갖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데 이어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뀌자 결국 엄마는 강제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아이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단번에 가슴이 급격하게 커진 이유를 알아챘고 다급히 긴급 수술을 감행했다.
놀랍게도 샤오홍은 단순히 2차 성징으로 가슴이 커진 게 아니라 가슴 안에 '종양'이 자라난 것이었다.
한쪽 가슴만 심하게 커져 짝가슴으로 고통 받던 샤오홍은 다행히 의사의 빠른 진단 덕분에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