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명품 쇼핑백 가져와 '메이크업' 받고 먹튀하는 빌런들...백 안에 든 내용물 정체

MBC '라디오 스타'


메이크업숍에 먹튀하려고 온 손님, 명품 쇼핑백 직원에 맡겨...의심 차단


국내 메이크업계의 '국모'라고 불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메이크업숍에서 먹튀하는 고객이 쓰는 수법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7개월 전 영상이지만, 정샘물이 폭로한 먹튀 고객들의 수법이 기가 막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MBC '라디오 스타'에 정샘물이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많은 사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메이크업숍 진상 고객' 사연이었다.


MBC '라디오 스타'


MC들은 정샘물에게 "메이크업숍에는 어떤 진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정샘물은 "(메이크업숍에) 방문해서 로커룸에 굉장히 귀중품인 것처럼 명품 쇼핑백을 맡긴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명품백이고 값진 물건이니깐, 쇼핑백을 맡은 직원은 적어도 '이 고객이 진상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명품 쇼핑백을 주면서 의심을 차단한 셈이다.


MBC '라디오 스타'


먹튀 손님은 메이크업 받고 도망...명품 쇼핑백 안에는 두루마리 휴지가 가득


정샘물은 "(명품 쇼핑백 맡긴 손님이) 풀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는다"라며 "다 받은 후 가운만 벗고 도망간다"고 설명했다.


MC들은 깜짝 놀랐고, "명품 쇼핑백은?"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샘물은 "명품 쇼핑백에는 두루마리 휴지밖에 없었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야기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들은 "진짜 상상 이상", "너무 싫다 진짜"라는 등 먹튀 고객이 한 수법에 치를 떨었다.


MBC '라디오 스타'


한편 정샘물은 국내 유명 연예인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걸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송혜교·전지현·이효리 메이크업을 담당했다. 현재는 오은영 박사의 메이크업을 전담하고 있고, 월드 스타 탕웨이의 해외 메이크업도 담당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