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모텔서 성관계하다 갑자기 하기 싫어졌다는 여성, 헌팅남 '성폭행범' 취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여성과 합의하에 모텔에 갔다가 성폭행범이 될 위기에 처한 헌팅남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 성폭행 당한 거 맞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여성 A씨는 "팩트만 적겠다"라며 명절 연휴 때 헌팅남과 있었던 일을 들려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용에 따르면 A씨는 헌팅남과 합석해 술을 마셨고, 만취하자 성욕이 올라 관계를 맺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A씨는 모텔 가는 길에 술 깼고 관계를 시작하면서 집나간 정신줄을 되찾게 됐다.


몸에 염증도 있었던 A씨는 더욱 관계가 하기 싫어졌고, 결국은 그만하라고 했으나 헌팅남은 강제로 계속 관계를 이어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헌팅남의 태도에 분노한 A씨는 "이거 성폭행 맞지 않냐"라고 커뮤니티 이용자들에게 물어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도리어 A씨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냈고, 헌팅남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은 "서로 스킨십 다 해놓고 삽입하니 성폭행이냐", "솔직히 남자가 불쌍하다", "본인도 하고 싶어서 모텔간 건 맞지 않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새로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전문 변호사랑 상담했고 소 진행할 경우 나한테 매우 유리함을 확인했다"라며 "변호사분 도움으로 진지한 반성과 사과와 적절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면 합의 한다고 피의자에게 통보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 진행할지, 합의할지 피의자 반응 보고 결정할 거다. 중간중간 응원 조언 댓글 고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