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이강인, 클린스만 감독에게 자리 옮기겠다 직접 요청한 뒤 '멀티골' 폭발...비하인드 공개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강인이 A매치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에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번 멀티골에는 이강인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해 더욱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나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의 A매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4대 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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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후반 10분과 12분 멀티골을 작렬했지만 이전에는 다소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다.


튀니지가 파이브백을 세우며 단단하게 수비를 다지면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이다.


그때 중앙 미드필더였던 이강인이 자리를 오른쪽으로 옮기면서 골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특유의 탈압박과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흐름을 주도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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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강인은 프리킥을 직접 얻어 키커로 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 수비수와 몸사움 끝에 환상적인 추가골을 성공시켜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자리 이동은 이강인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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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이강인은 "감독은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자유를 준다"며 "오늘도 포지션을 바꾸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 경기 중에 요청해서 바꿨다"고 밝혔다.


이어 "내 이야기를 듣고 바꿔주신 감독님과 들어준 (이)재성이형에게 감사하다"며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골 결정력 뿐만 아니라 자리 선정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 '축구 천재' 이강인의 모습에 온국민이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