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강인이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1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9분 프리킥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강인의 선제골로 튀니지를 상대로 한 골 앞서가며 리드하는 중이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에 다소 답답한 경기력으로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튀니지의 골문을 연 건 이강인이었다. 후반 9분 프리킥을 얻어낸 이강인은 수비벽을 넘기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튀니지 골키퍼 아이멘 다흐멘이 손을 뻗었으나 손을 막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두 번째 골은 곧바로 터졌다.
3분 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으며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완성시켰다.
한편 한국은 튀니지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규성이 포진하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이 뒤를 받쳤다.
홍현석과 박용우가 중원을 책임지고, 중앙 수비는 김민재와 정승현이 맡았다. 양쪽 풀백은 이기제와 설영우가 담당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튀니지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슈리, 므사크니, 메브리가 3톱으로 나섰고 마알울, 스키리, 라이도우니, 케츠리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디, 탈비, 메리아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다흐멘이 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