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김연경, 이다영과 불화설 이후 처음으로 입 열었다...팬들에게 전한 근황

김연경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김연경(35·흥국생명)이 '마지막 시즌'인 2023-2024 V-리그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은 "순위를 다섯 계단 끌어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이탈리아) 흥국생명 감독 또한 팀의 유일한 베테랑 김연경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이다영과 김연경 / Instagram 'davely___j'


다만 김연경 측은 일방적으로 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하는 이다영 폭로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우승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연경은 다른 팀으로 이적도 생각했지만 흥국생명에 잔류하며 현역 생활 연장을 택했다.


김연경은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 실패했기에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 뉴스1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다가올 2023-24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흥국생명이 꼽혔다.


이날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팀 중 5개 팀이 전부 흥국생명을 우승후보 0순위로 선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을 뽑아준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좋은 선수들이 있으니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스1


김연경은 "팬들과 오랜만에 가까이서 보는 시간을 가져서 기분이 좋다. 팬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거다. 올해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이상 이다영이 일방적인 폭로로 안 괴롭혔으면 좋겠다", "김연경 이름 하나로 든든해진다", "이번 시즌이 가장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흥국생명은 지난 2022-23 시즌 정규리그에선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지만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2승을 먼저 따내고 내리 세 번을 지면서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여자부 공식 개막전은 오는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