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인공눈물, 앞으로 최대 10배 비싸진다...급여혜택·처방량 제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내년부터 인공눈물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인공눈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가 비싸지기 때문이다.


건강보험평가원은 2023년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일부에게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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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처방받는 질환을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눠 외인성 질환자는 급여 혜택을 주지 않고 내인성 질환자에게만 일부 혜택을 줄 예정이다.


현재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건강보험을 적용 받아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를 살 수 있다.


이는 건강보험을 적용 받았기 때문에 결정된 가격으로, 약값 정가의 약 10% 정도밖에 안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년 건강보험을 받을 수 있는 대상에서 제외되면 최대 100% 환자가 부담해야 해, 점안제 한 박스를 무려 약 40000원에 사야 한다.


반면 일각에선 이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발표만 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12일 헬스조선에 따르면 안과 의사들은 비용이 부담되고 환자가 제때 진료를 못 받을 수 있거나 오히려 오남용할 수 있고 혼선이 일어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