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버스 탈 때마다 자동으로 나온다는 '특이 행동'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들 사이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하게 되는 특이한 행동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사람 빼고 다 아는 행동'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는 서울 외 타 지역에서는 버스를 탈 때 무조건 손을 흔들어야 하는 것과 다르게 서울에서는 자동으로 정차하는 대중교통에 충격을 받았다는 의견들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로 상경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이른바 '지방러'들은 "원래 버스 타려면 택시 탈 때처럼 무조건 손을 흔들어야 하는 게 국룰이다"라며 "내가 타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기사님들은 그냥 지나치신다"고 말했다.


이어 "손을 흔들 수 없는 경우라도 최소한 버스를 쳐다봐서 기사님과 아이컨택을 하거나 앞에 바짝 서야 한다"면서 "앞에 무조건 서 있는다고 버스가 멈추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서울 시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 또한 "나도 경기도에서 버스 탈 때 당연히 사람이 있으니 멈출 거라고 생각했다가 눈앞에서 여럿 보냈다"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방러들의 공통점을 듣고 오히려 놀란 서울 시민들은 "사람이 있는 걸 아는데 뻔히 지나간다니", "손 내밀고 버스 잡는다는 건 처음 들었다", "버스 기다릴 때 계속 서서 손 흔들어야 하는 거냐"라고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서울 시민들은 "같은 대한민국임에도 이렇게 생활방식이 다를 수 있는 지 처음 알았다"며 이들의 반응을 오히려 '특이하다'고 신기해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 8월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1인 가구는 153만 4,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1월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서 나타난 1인 가구 수보다 14만 3,000가구(10.3%)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