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안전 위해...대한민국 현실" 월급 300만원 벌때 월세 '100만원' 오피스텔서 지낸 곽정은

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곽정은이 경제 관념 얘기를 하며 월세 100만 원 오피스텔에서 지냈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서로 다른 경제관념 때문에 갈등을 빚는 연인의 사연이 그려졌다.


여자친구는 비용 절감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남자친구는 비용은 들더라도 시간과 편의성을 중시했던 것이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사연을 접한 곽정은은 "월 300만 원 벌 때 월세 100만 원짜리 오피스텔에 산 적 있다. 시간을 아끼고 능력을 키우면 되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싼 월세 때문에 비난하는 친구들이 있었다. 경제적 기준이 똑같을 수는 없지만 존중해 줄 수 있지 않냐"라고 주장했다.


곽정은은 지난 2021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월세 관련 이야기를 하며 안전을 위해 돈을 아끼지 말 것을 조언한 바 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당시 곽정은은 고정 비용인 월세 100만 원 때문에 잔소리를 꽤나 들었다고 털어놨다. 월세로 돈을 뿌리지 말고, 빨리 저축을 해서 재혼하라는 조언을 수도 없이 접한 것이다.


하지만 곽정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꾸미는 데 들어가는 돈은 안 쓰고 안전을 위해 더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


그러면서 곽정은은 "안전한 집에서 더 많은 꿈을 꾸고 그렇게 해서 내 일에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차게 받아쳤다"라며 "안전하고 쾌척하다고 느끼는 집에서 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커리어적으로 훨씬 더 좋은 일들도 일어났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곽정은은 "왜 여자들만 그런 비용을 써야 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대한민국의 현실이다"라며 "안전한 것에 대해서 여러분이 쓰는 비용을 아끼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안전은 남자가 지켜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낸 돈이 지켜준다"라고 강조했다.


YouTube '곽정은의 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