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이스라엘 지원에 나선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동유럽 매체 'Visegrad24'는 이날 밤 11시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11일 미국 매체 'themessenger' 역시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군 고위 관리직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부대가 인근 유럽 국가에 경계 태세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미국이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150명을 구출하기 위해 이스라엘 방위군에 조언하기 위해 인질 구출 전문가도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특수작전부대는 명령이 있을 경우 스스로 구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도어 키커'로 묘사됐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군이 이스라엘 지상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파견된 이들은 전문적 조언과 정보 제공의 역할을 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안관에 따르면 이번 하마스 사태로 이스라엘에서 미국인 11명이 사망했으며 다수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뒤 대규모 반격이 이어지면서 양측 사망자는 18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8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50명을 포함해 최소 18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묶어 두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할 경우 인질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