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한국은 지금 돈에 미쳐있다"...결혼한 남성의 1분 인터뷰에 공감이 폭발했다 (영상)

Youtube '희야기'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30대 기혼 남성의 "한국은 지금 돈에 너무 미쳐 있다"는 주장에 누리꾼들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희야기' 에는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30대 배우 권동원이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여과 없이 답변하는 장면이 담겼다.


Youtube '희야기'


그는 "지금 한국이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거의 디스토피아 급이다. 모든 지표가 보여주고 있다. 출산율 꼴찌, 자살률 1위"라며 "인생에서 뭐가 제일 중요하냐는 질문에 선진국은 가족, 사회, 관계를 답하는데 한국은 무조건 돈 아니면 자신의 물질적 풍요다. 이게 이상하고 뭔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권동원은 한국에 대해 "쉽게 말해 물질에, 돈에 미쳐있다"고 정의했다.


Youtube '희야기'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 그는 "제일 큰 문제는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본다. 머리가 좋아서 자꾸 모든 개체들을 숫자로 분류하려고 한다"며 "한국에서는 사람이 사람이 아니고 숫자가 된 지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이게 정치 제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바뀌어야 한다"며 "각자 개개인에서 변화하고 고민해야 한다. 개인이 변화하지 않으면 사회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심각하게 돈을 쫓는 한국의 문화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당 영상은 짧은 인터뷰임에도 누리꾼들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Youtube '희야기'


댓글에는 "오로지 돈과 권력에 올인하는 문화 바뀌어야 한다", "바른 정신이다", "현 사회의 문제를 관통하는 대답", "암담하지만 바뀌지 않을 현실이다", "진짜 공감한다", "서로 비교하며 올라가기 바쁜 한국 사회를 통찰하는 설명이다", "평균 올려치기도 한몫 함"이라며 공감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OECD 38개국 중 36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보다 삶의 만족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에와 콜롬비아 뿐이었다.


한국인이 느낀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OECD 평균치 6.7점은 물론 일본 6.0점 보다도 낮은 수치다.


YouTube '희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