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소문이 퍼져 홀로 되자 극단 선택을 한 지인이 있다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 오빠가 유서 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을 작성한 A씨는 "대학 동기 남자애가 술 취해서 오빠(내 남자친구)한테 '니 여자친구랑 한 번만 하게 해주면 안 되냐' 이런 말을 했다더라. 그래서 오빠가 듣고 엄청 때렸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 후에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성희롱 발언을 했던 대학 동기는 혼자가 됐다. A씨는 "그리고 경찰 공무원을 한다고 자퇴했다가 3~4년 동안 떨어지고 저렇게 된 거 같은데 유서에 오빠 이름을 포함해서 자기한테 피해준 사람들 이름을 쭉 쓰고 죽어서도 저주할 거니 와서 사과하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A씨의 남자친구는 찝찝하다며 방에다 팥까지 뿌려놨다고. A씨는 "피해 망상도 정도껏 해야지 자기가 성희롱하다 맞아놓고"라고 한탄했다.
해당 글에 누리꾼도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그런 애는 귀신 돼도 허브솔트로도 충분히 쫓아낼 수 있을 듯",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다", "피해 의식 심하다", "그런 소리를 듣고 안 때리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 인성으로 경찰 되려던 것도 레전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