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삼성의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창업주.
이름만 들어도 포스가 느껴지는 이들에게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 말고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다는 점이다.
4대 그룹 창설자인 '원조 회장님들'이 약 100년 전에 다녔던 초등학교는 바로 경남 진주시에 있는 지수초등학교다.
이병철 회장의 경우 지수초등학교를 약 1~2년 정도만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경상남도 의령군 출신이다.
다른 3대 그룹의 회장들은 그곳에서 어릴 때부터 살았다고 알려졌다.
이런 배경 덕분에 진주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진주 역시 'K-기업가정신'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수초등학교는 지금 K-기업가정신 센터로 전환됐다.
이곳엔 4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어 관광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