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 8일 16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 39개 종목에 선수단 1140여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42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89를 획득, 목표했던 종합 3위를 달성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과 야구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축구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2명을 제외한 20명, 야구 대표팀은 1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가 '무임 승차'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들도 있다.
이번에도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은 "등에 담이 왔다"면서 공 한 번 안 던지고 병역 특례 수혜자가 됐다.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가 '무임 승차'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반응들도 있다.
과거 부상을 숨기고 참가해 거의 경기를 뛰지 않고 병역 면제만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선수가 있었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은 종목에 따라 더 이상 금메달을 따기 어려운 대회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야구가 대표적이다. 한국을 제외한 참가국은 대부분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온다. 하지만 한국은 병역을 해결하지 못 하는 프로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제기되기도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이 점점 확대되면서 그만큼 면제대상도 점점 늘었다.
e스포츠, 바둑, 브레이킹 댄스, 카드 게임(브리지), 체스, 등까지 포함되면서 "아시안게임은 더 이상 체육대회가 아니다"라는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위선양이 기준이라면 BTS는 외 병역특례에 해당되지 않는거냐는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