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받는다.
KBO 관계자는 "야구 규약 국제 대회 포상 규정에 따라 2억 원을 선수단에 지급할 것"이라며 "선수별 지급 방식은 선수단 내부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자 수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야구 대표팀은 정부 포상금도 받게 될 전망이다. 정확한 포상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당시 정부는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90만 원 포상했다.
또한 대표팀 내에서 19명은 병역 혜택도 받는다. 이미 병역 의무를 다했거나 면제받은 선수들은 다른 방식으로 보상받게 되는데 KBO 규정에 따르면 병역 혜택을 받지 않는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받는다.
이외 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기간 일당도 받는다. 코치들은 하루 40만 원, 선수는 하루 30만 원을 수령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소집 이후 귀국일인 8일까지 16일간 함께 생활한 선수들은 각각 480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야구 대표팀 엔트리는 KBO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로 제한했다. 와일드 카드로 여기에 속하지 않는 박세웅, 장현석 등이 포함됐다.
내야수 문보경은 연봉 1억 7천만원, 강백호는 2억 9천만원, 외야수 최지훈은 연봉 3억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포수 김형준은 5천만원, 김동헌은 3천만원, 유격수 김주원은 9천만원 등을 받는다.
김혜성, 노시환, 최원준 등 스타 플레이어들도 있으나 신예 선수들도 많이 포함된 만큼 대표팀의 평균 연봉은 1억~2억원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이들이 받게 될 포상금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