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며, 토트넘 홋스퍼가 EPL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9일 영국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8라운드 아스널과 맨시티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아스널은 홈 구장에서 맨시티에게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1분 터진 카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이 결승골로 연결됐다.
두 팀 간의 맞대결의 승자는 아스널이었지만 이 경기 결과로 인해 토트넘이 더욱 크게 웃게 됐다. 토트넘과 아스널이 8승 2무로 공동 최고 승점이 된 상황. 골득실까지 같지만 토트넘이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를 유지한 것이다.
특히나 이 상태로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토트넘은 2주 동안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하게 된 '북런던 형제' 토트넘과 아스날. '옵타'에 따르면 두 팀이 8라운드 이후 나란히 1, 2위로 마무리한 것은 지난 1984년 10월 19일(10라운드) 이후 39년 만이다.
맨시티는 5승3패, 승점 19점으로 3위로 추락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지난 8월에 시작된 시즌은 내년 5월 막을 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는 토트넘을 보곤 "쏘니 우승컵 들 수 있나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