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항저우까지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금메달 건네주는 백승호 (영상)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와일드 카드로 선발돼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했던 백승호의 감동적인 팬서비스가 포착됐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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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백승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더욱 간절했다.


백승호는 이번 대회에서 일부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다. 앞선 경기에서 있었던 실책이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는 비판이었다.


그는 "다 경기의 일부분이고, 많은 분들이 짚어 주시는데 상황에 따라서 저희가 잘 대처하고 있으니까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의연하게 답했지만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로 증명해야 했던 백승호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이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손 위에 금메달을 차례로 올려줬다.


항저우까지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금메달을 딴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하게 웃는 백승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백승호는 오는 12월 4일 입대해 다음 시즌부터 김천 상무에서 뛰는게 확정됐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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