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대한민국 영건에이스'다운 실력으로 대만 선수들을 제압했다.
결승전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의 쾌거를 이루며 실력을 입증했다.
고작 스무살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 자리를 꿰찬 문동주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안정된 제구를 선보이며 수많은 야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투수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타자들도 힘을 냈다.
한국은 2회초 문보경의 2루타에 이어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김형준의 안타, 김성윤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린위민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또 한 점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타자들의 집중력과 문동주의 완벽한 피칭으로 한국은 대만을 2-0으로 끝까지 실점 없이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며 실력을 증명했다.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을 군미필 선수 19명에겐 ‘꽃길’이 활짝 열렸다.
한편 이날 문동주에 대적하는 대만 투수로는 린여우민이 올라왔다.